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 손발부부 편을 봤는데, 정말 눈물 펑펑 쏟았다. 하루아침에 두 다리와 왼팔을 잃은 남편과 그런 남편의 손발이 되어준 중국인 아내, 그리고 너무 예쁘게 자란 쌍둥이 딸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절절하게 만들더라.

이 프로그램은 7년 차 국제결혼 부부인 손발부부에게 닥친 비극적인 사고를 다뤘다. 지난해 4월, 남편 김용인 씨는 자전거를 타다 덤프트럭에 깔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. 7시간의 대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, 두 다리와 왼팔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.

남편은 그냥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. 창밖 장례식장을 보며 나도 저기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참담했던 절망감을 고백했는데, 듣는 나도 마음이 너무 아팠다.

그런 남편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바로 중국인 아내의 위대한 사랑이었다. 아내는 매일 병상에서 살아줘서 고마워.

내가 다 할 테니 숨만 쉬고 있어도 돼. 당신을 떠날 생각은 0.0001%도 없다라며 웃어주었다고 한다.

아내의 이런 헌신 덕분에...